외교부 “한국 3개업체 진단키트, 미국 FDA 사전승인 획득”

외교부 “한국 3개업체 진단키트, 미국 FDA 사전승인 획득”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3-28 17:55
수정 2020-03-28 1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9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체 채취 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124개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가 가능하다. 검사는 46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연합뉴스
9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체 채취 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124개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와 검사 의뢰가 가능하다. 검사는 46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의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FDA 사전승인 획득에 따라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의 미국 공급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진단키트 지원에 있어 “가장 우선 고려 대상은 미국”이라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에게 요청하는 상태다.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도 우리를 입국금지 안 하고, 통화스와프도 해서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번 한국산 3개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FDA 사전승인이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양국 정상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한국산 진단키트의 지원 의사를 표명하면서 FDA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즉시 승인되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의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상 간 통화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해당 업체들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미국 측과 긴밀 협의해왔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 19 대응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측 구매 기관과 한국 기업들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