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조원 ‘男 부동산 몰라’ 발언에 “아내들이 무슨 잘못인가”

국민의당, 김조원 ‘男 부동산 몰라’ 발언에 “아내들이 무슨 잘못인가”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8-07 15:10
수정 2020-08-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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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도 모르면서 국정 어떻게 운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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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7일 다주택자인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통상 부동산 거래는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한 것과 관련, “도대체 이 정부 사람들의 아내들은 무슨 잘못인가”라고 비판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시세보다 2억원 이상 비싸게 내놔 시간끌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김 수석은 남자들은 잘 모른다는 남산 딸깍발이와 다를 바 없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가족들의 거주공간인 주택처분 문제마저 아내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 아내 입장에서는 이웃집 아저씨만도 못한 남편이라는 반증 아니겠나”라며 “가정사조차 모르는 무책임한 가장이 어떻게 밖에 나가 5000만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김의겸 등 정권 주요 인사들의 ‘아내책임론’은 누워서 침 뱉이기자 국민을 바보로 아는 처사”라며 “김 수석은 최소한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해온 아내에 대한 존경심을 갖추고 가정사에 대해 진중한 대화 정도는 나눌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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