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창정비, 2027년부턴 우리 손으로

F-35A 창정비, 2027년부턴 우리 손으로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4-18 15:17
수정 2024-04-18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027년부터는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창정비를 우리 손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18일 “F-35A 2차 계약 협상으로 우리 군이 F-35A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 도장 능력을 확보했다”라며 “협상을 통해 항공기 기체 창정비와 스텔스 전면도장 능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장기간의 해외 정비창 입고가 불필요해져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를 완전분해한 뒤 핵심 정밀 부품을 교체하고 스텔스 도료 도색까지 하는 최고 수준의 정비를 말한다.

방사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F-35A 40대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20대를 추가 구매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미국, 호주, 일본에서만 하던 창정비를 국내에서도 한다는 조건을 관철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F-35A는 그동안 최첨단 국방과학기술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미국, 호주, 일본에서만 창정비를 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국외에서 창정비를 하면 아무리 우방이더라도 한국 공군의 작전 정보가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이어졌다.

창정비 시설은 F-35A가 배치된 공군 청주기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공군 정비사 30여명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파견돼 관련 전문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항공기 전력 공백을 줄이고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F-35A 기체 창정비 능력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F-35A 전투기 모습. 공군 제공
F-35A 전투기 모습. 공군 제공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