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딸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아냐…아들 유학 중이라 감추는 것”

박지원 “딸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아냐…아들 유학 중이라 감추는 것”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7-30 13:29
수정 2024-07-30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3월 보도했다. 2024.3.17. 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조선인민군 항공육전병부대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3월 보도했다. 2024.3.17. 뉴시스
국가정보원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국정원의 국회 보고 내용과 관련해 “아직 김주애가 후계자의 길을 밟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위에 아들이 있는데 사회주의 국가에서 딸을,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이 있는가”라고 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김주애가 후계자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라면서 “아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는다”라고 했다. 그는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아들, 그다음에 주애, 그다음에 셋째가 탄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국가가 딸, 즉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도 그 나이대에 김여정(노동당 부부장)과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었다”라며 “(북한이) 이땐 완전히 감췄다.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감출 것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해외 유학을 보냈기 때문에 은폐를 위해 김주애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