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장제원 “한화도 8억 상당 말 두 필 정유라에 상납” 김승연 대답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06 10:53
수정 2016-12-06 14: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국회 도착한 김승연
국회 도착한 김승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2016.12.6
연합뉴스
6일 열린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한화그룹에서 8억 상당의 말 두 필을 구입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헌납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조특위에서 “한화로부터 말 수입 관련 자료 요청을 했는데 2014년만 제외된 자료를 줬다”며 “제보에 따르면 한화가 네덜란드에서 8억 3000만원 상당의 말 두필을 수입해 이를 승마협회 소속 마방에 두고 이를 정유라가 전용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삼성 외에 한화도 8억 상당의 말 두필을 구입해 정유라에게 줬다는 사실이 처음 드러났다”며 “이 말로 정유라씨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승마단 말 구입 사실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4년 11월 달에 삼성·한화 ‘빅딜’ 과정에서 한화는 8억, 삼성은 11억원을 상납하면서 이런 부도덕한 빅딜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26일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화 측은 입장자료를 내고 “한화갤러리아가 2014년 구입한 말은 1필이며, 같은 해 한화갤러리아 승마단에서 김동선(김승연 회장의 막내 아들)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사용하다 2015년 폐사했다”며 “정유라에 줬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