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참석… 공천파동 수습 김무성 대표는 불참
연평해전 아픔 껴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치고 나오면서 한 유족을 안아 주고 있다. 서해 수호의 날은 서해 일대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로 희생된 호국 용사들의 정신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지난 1월 제정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기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치고 경제는 마비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핵무장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비롯한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라며 “국제사회도 역대 가장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이어 많은 나라들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파동 수습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3-26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