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후계자 야망 계속 갖고 있을 수도”

“김정남, 후계자 야망 계속 갖고 있을 수도”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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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이미 선택됐음에도 후계자의 야망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남이 이달 초 일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힌 점과 그가 마카오의 지인에게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이러한 해석의 이유로 들었다.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지난 25일 베를린에서 행한 대북정책 강연회에서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김정남과 막역한 사이라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김정남도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남이 김정은이 잘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으며, 언젠가는 자신이 후계자로 북한에 복귀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뒀다고 분석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의 하태경 대표는 “그(김정남)는 김정은 정권이 반드시 붕괴하며 그러면 자신이 해결책이라는 강한 암시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 대표는 김정남이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한 발언은 사전에 준비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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