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갑자기 다리 저는 이유 알고보니

北 김정은, 갑자기 다리 저는 이유 알고보니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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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 나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리를 저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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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20주기인 8일 0시 할아버지인 김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20주기인 8일 0시 할아버지인 김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조선중앙TV에 생중계된 중앙추모대회에서 김 제1위원장은 오른쪽 다리를 약간 절면서 주석단으로 이동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김 제1위원장이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영상도 방영했는데, 이때도 김 제1위원장은 부자연스럽게 다리를 절고 있었다.

이처럼 다리를 저는 모습은 북한 매체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최근 군 시설을 잇달아 방문하는 현지 시찰 중 다리를 다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건강이상설도 제기하지만, 다리 저는 모습을 그대로 공개했다는 점에서 단순 부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부 당국자는 “건강이상설과 같은 분석에 크게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추모대회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비서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지만, 김 주석의 친딸 김경희 전 당 비서는 보이지 않았다. 또 건강이상설이 나도는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도 주석단에서 목격되지 않았다.

앞서 이날 0시 김 제1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는 황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 군 지도부가 함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19주기였던 지난해 김 제1위원장과 함께 참배했던 최룡해 당시 군 총정치국장과 김격식 군 총참모장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김정은 체제의 대폭적인 군 인사 교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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