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관계자 “연말 휴가문화 정착시키려는 의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부터 21일까지 3.5일간 연차휴가를 냈다.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현지시간)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동명부대를 방문, 방명록을 쓰고 있다. 임 실장은 ”최고모범 동명부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입니다!”라고 썼다. 2017.12.12 청와대제공
이어 “오늘 갑자기 휴가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이번 주에 휴가를 낼 예정이었다”며 “임 실장은 여름 휴가로 5일만 사용한 것으로 아는데 연차를 소진할 시기가 이번 주밖에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임 실장의 휴가가 잠시 화제가 됐다.
항상 임 실장이 앉던 문 대통령 옆자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한 참석자가 문 대통령에게 “비서실장이 없는데 괜찮으신가”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임 실장) 어디 갔습니까”라고 되물어 좌중에서 폭소가 터졌다.
다만, 임 실장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