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화재···5명 실종

제주 해상서 어선 화재···5명 실종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7일 오후 1시38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130㎞ 해상에서 선원 10명을 태우고 조업지로 이동하던 통영선적 888양창호(78t)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선장 조모(58.통영시)씨 등 5명은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풍운호(77t)에 의해 구조됐지만,중국인 선원 1명을 포함한 선원 5명은 실종됐다.

 선장 조씨는 “나머지 선원들은 침실에서 자고 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888양창호는 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며,경유 2천ℓ가량을 싣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남동풍이 초속 10∼12m로 불고 2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으로 보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김영호(47.안양시) △송승국(46.통영시) △한창용(44.〃) △홍철수(46.〃) △리샤오펑(31.중국)

 제주=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