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추락사고로 경주시민 희생 커

인천 버스추락사고로 경주시민 희생 커

입력 2010-07-04 00:00
수정 2010-07-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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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이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다.

지난 3일 발생한 인천 버스 추락사고로 지역 주민의 희생이 컸기 때문이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12명 가운데 지역민은 모두 7명이나 된다. 4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희생자 중에는 일가족 4명과 2명이 들어 있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주대 임찬호(42) 교수와 아내, 아들, 딸 등 4명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 임 교수 장남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인천에 사는 손자 돌잔치에 가려고 아내, 딸, 외손자와 함께 버스에 올랐던 설해용(69)씨가 딸과 함께 숨지고 아내와 외손자는 중경상을 입었다.

아울러 호주 어학연수 중 방학을 맞아 집에 들렀다가 다시 출국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사고 버스에 탔던 고은수(여.17)양이 숨졌고 어머니는 크게 다쳤다.

경주시는 즉각 사태 수습에 나섰다. 사고 당일 밤에 시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이태현 부시장과 직원 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 최양식 시장도 사고 당일 밤늦게까지 시청에서 현황보고를 받고 유족 지원과 위로에 전력을 기울였다.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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