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50㎜ 비…항공기 결항

울산 50㎜ 비…항공기 결항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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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 현재 울산지역은 시간당 최대 20mm의 비가 내리고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제9호 태풍 ‘말로’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이날 오전 8시15분 김포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아시아나 OZ8601편과 오전 8시45분 울산에서 김포로 향하는 아시아나 OZ8602편이 각각 기상악화로 결항했다고 밝혔다.

 울산시 재난상황실은 “아직 특별히 신고된 피해는 없다”며 “오전 0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 상습 침수지역과 해안가,산간 지역 등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2천250ha 면적에서 배를 재배하는 1천500여 농가는 출하를 앞두고 태풍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상태가 좋은 배를 미리 수확하고,지지목을 세우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울산지역은 6일 오후 10시부터 폭풍해일주의보가,7일 0시20분을 기해 태풍경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울산기상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9시까지 50mm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20∼60mm가 더 오고,초속 4∼9m의 약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앞바다의 파도는 오전 3∼5m,오후 4∼6m로 예상된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태풍 ‘말로’가 부산 해역을 지나 대마도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중 비가 많이 내릴 것에 대비하고,특히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우려되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앞바다는 이날 오후 6시57분이 만조로 조위가 60cm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태화강 수위는 1.42m이며 최대 4.5m까지 찰 수 있으므로 만조 때 강이 범람할 위험은 작다”며 “그러나 태풍이 해안가로 오는 만큼 해일로 인한 침수나 방파제·선박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울산해양경찰서와 함께 어선 1천500여척을 안전한 곳으로 피항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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