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또 낳았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새끼 또 낳았다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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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활동 개시…샛길 출입 자제해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들이 잇따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는 출산 가능한 암컷 곰들을 집중 관찰해 오던 중 지난주 한 반달가슴곰(관리번호 RF-25번)이 동면굴에서 나와 인근 조릿대 군락에서 새끼와 같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새끼는 수컷이며 몸길이 40cm에 몸무게는 4kg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미 곰은 2007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것으로 2004년 역시 러시아에서 도입한 수컷과 교미한 뒤 동면하다가 지난 2월 초 새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3월에는 다른 어미 반달가슴곰(관리번호 RF-21)이 출산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반달가슴곰은 2004년 본격적인 복원사업 이래 7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현재 5마리가 야생에서 성장하고 있다.

김종달 종복원센터장은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19마리가 살고 있으며 4월 중순 이후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곰들은 활동영역을 점차 넓히다가 지리산 전역을 돌아다니며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므로 탐방객들은 샛길을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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