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그림 기증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그림 기증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장승업 작품 등 3점 서울대에

서울대는 18일 이현재(82) 전 서울대 총장이자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대표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1843~1897)의 작품 등 개인 소장 그림 3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기증한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오원 장승업의 ‘천수삼우도’(千壽三友圖)와 묵란(墨蘭)으로 명성을 얻은 소호(小湖) 김응원(1855~1921)의 ‘석란도’, 영친왕의 스승으로 대나무 그림에 능했던 해강 김규진(1868~1933)의 ‘묵죽도’ 등 3점이다. 서울대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교내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미지 확대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김성희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는 “장승업의 작품에는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으로 소나무, 학, 영지가 나타나 있다.”면서 “작품 전반에 기교적인 측면이 드리워져 있으며 그의 작품세계를 재평가해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전 총장은 지난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제16대 총장으로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제20대 국무총리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2012-06-19 29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