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귀성길 중부지방 비…추석날 ‘쌀쌀’

내일 귀성길 중부지방 비…추석날 ‘쌀쌀’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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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적지만 천둥ㆍ번개ㆍ돌풍 가능성기온 평년 밑돌아…추석날 아침 서울 12도

추석을 맞아 귀성행렬이 본격 시작할 28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27일 예보했다.

비는 오전에 중부 서해안에서 시작돼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낮부터 저녁 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ㆍ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5∼20㎜, 충청남ㆍ북도, 강원 영동 북부, 전북, 경북 북부 5㎜ 안팎이다.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밖의 내륙 지방도 돌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연휴 첫날인 29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 일부 지방에는 새벽부터 오전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석 연휴는 여느 해보다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밤부터 추석 당일인 30일 오전 사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아침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춘천 10도, 서울ㆍ대전ㆍ청주 12도, 강릉ㆍ전주 13도, 광주ㆍ대구 14도, 부산ㆍ제주 16도 등이다.

30일부터는 저기압이 물러난 뒤 중국 대륙 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추석인 30일 밤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추석날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ㆍ대전 오후 6시3분, 부산 오후 5시57분, 광주 오후 6시6분, 대구 오후 5시58분, 제주 오후 6시9분이다.

서울에서는 다음날 오전 7시20분, 부산 오전 7시9분, 대전 오전 7시17분, 대구 오전 7시12분, 광주ㆍ제주는 오전 7시18분 달이 지겠다.

현재 대만 남동쪽 해상에 있는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은 30일께부터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즐라왓의 간접 영향으로 30일부터 다음달 2일 사이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ㆍ동해에서는 물결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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