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野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언론인 출신 野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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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낙연(62)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전남 함평·영광·담양·장성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이 후보는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동경특파원, 논설위원, 국제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부 기자 시절 ‘동교동계’를 취재하면서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21년간 기자생활을 마치고 2000년 16대 총선 때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2년 대선 직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분당할 때 민주당에 남아 ‘탄핵 역풍’에도 불구하고 17대 총선 때 당선됐다.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두 차례의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5차례에 걸쳐 ‘당의 입’으로 발탁돼 ‘5선 대변인’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명 대변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대변인 시절 저녁 늦게까지 기자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작취미성’(昨醉未醒·어제 마신 술이 깨지 않음·이 후보가 대변인 시절 늘 쓰던 표현)으로 이른 아침 브리핑을 하면서도 ‘촌철살인’의 명문장을 구사했다.

해학과 기지가 뛰어나며 날카로운 분석력과 기획력, 판단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깔끔한 문장력 등 필력이 뛰어나 대변인 시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작성에도 참여하곤 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주변의 관리에 철저하다는 평판을 듣는다.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NGO 모니터단으로부터 10차례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2009년 국회 농식품위원장 시절에는 NGO 모니터단으로부터 ‘최우수위원장’ 상을 받았다.

새천년민주당 기획조정위원장,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동경특파원 시절 쌓은 폭넓은 인맥을 발판으로 한·일 의원 연맹 부회장 겸 간사당도 맡았다.

지난 3월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하고자 전격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15년을 함께 한 보좌관이 있을 정도로 한번 믿는 사람은 끝까지 믿는 ‘의리파’로 통하고 보이지 않는 ‘잔 정’도 있는 정치인으로 꼽힌다.

▲ 전남 영광 ▲ 광주제일고 ▲ 서울대 법대 ▲ 16·17·18·19대 국회의원 ▲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기획조정위원장·원내대표 ▲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사무총장 ▲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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