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당선인, 민선 6기 부산 도시비전 등 발표

서병수 당선인, 민선 6기 부산 도시비전 등 발표

입력 2014-06-23 00:00
수정 2014-06-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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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향후 4년 간 시정의 방향을 ‘사람, 기술, 그리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으로 정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출범준비위는 23일 오전 시상수도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6기 도시비전과 시정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서 당선인은 주요 발표 내용에 관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설명했다.

우선 4년간 시정을 이끌 도시 비전으로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으로 정했다.

서 당선인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인재육성과 기술 혁신에 더해 문화로 매력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부산이 하드웨어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사람, 기술,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정 구호로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을, 슬로건으로 ‘시민이 행복한 건강도시’를 각각 정했다.

서 당선인 측은 시정 구호에는 부산시가 시정을 펼쳐나가는 기본 원칙과 가치를, 슬로건에는 대형 개발 중심의 시정이 아닌 일자리·육아·주거복지 등 시민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의지를 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당선인은 이 같은 시정을 실현할 방안으로 9대 전략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9대 전략 프로그램은 ▲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및 글로벌시티 구축 ▲ 일자리 창출, 좋은 기업 유치 ▲ 시민이 안전한 도시 ▲ 골고루 잘사는 부산 ▲ 시민의 상상력과 해양문화 창조 ▲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구축 ▲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 시민이 건강한 세상 ▲ 문화의 향기가 있는 삶이다.

민선 6기 시정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안도 제시했다.

서 당선인 측은 우선 취임 직후 도시안전, 일자리 관련 등 시급한 분야를 대상으로 임시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취임 후 부산시에 대한 경영진단을 거쳐 올 연말에 할 방침이다.

시장 직속의 ‘통합재난관리위원회’를 두고 각종 재난을 통합관리하는 ‘통합안전협력팀’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시장 직속의 ‘좋은기업유치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좋은기업유치단’, ‘연구개발담당관’ 등의 직제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당선인은 남강 물 문제 등에 관해서는 “그동안 양측이 행정 이기주의로 접근했기 때문에 갈등이 있었다”면서 “부산시민, 경남도민을 위한 행정을 편다면 상생 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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