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헬기 동일기종 운항재개 여부 내주중반 결론

사고헬기 동일기종 운항재개 여부 내주중반 결론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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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방헬기 추락사고 여파로 운항이 잠정 중지된 동일 기종의 운항 재개 여부가 다음 주 중반쯤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17일 광주에서 추락한 강원소방본부 헬기와 동일한 기종(AS365-N3, AS365-N2) 7대에 대해 24∼29일 민·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방재청과 중앙·시도 소방본부, 헬기제작사 에어버스헬리콥터(구 유로콥터)가 참여한다. 헬기제작사가 정비업체로 지정한 삼성테크윈의 전문가도 점검 과정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 17일 방재청과 소방본부는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지하고 안전점검에 나섰다.

전국 소방본부가 자체 보유한 소방헬기 25대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7대가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이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다음 주 중반쯤에는 점검을 끝내고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소방본부가 운용하는 다른 기종 헬기 19대(임차 헬기 1대 포함)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이 진행 중이다.

방재청은 이달 안으로 소방헬기 안전점검을 모두 마무리하고 발견되는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방재청은 이번 운항 중지에 따른 출동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소방항공 대응시스템을 4개 권역과 제주로 나눠 시·도가 협력 출동하는 체계를 가동한다.

서울·인천·강원이 제1권역, 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이 제2권역이 되고, 광주·전북·전남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이 각각 제3권역과 제4권역으로 묶였다. 제주는 중앙119구조단과 전남이 지원한다.

방재청은 또 다른 국가 헬기 운영기관(복지부, 경찰, 해양경찰, 산림청)과 응급이송 및 긴급구조에 협력하는 헬기지원 협업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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