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의 노출’에 노출된 10대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돌 스타의 야한 영상물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절반은 돈을 벌려고 아이돌 스타의 노출을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스마트시대 대중매체를 통한 청소년 성 상품화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돌 스타가 나오는 야한 영상물을 자주 접하는 매체로 응답자의 33.3%가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어 TV(29.8%)와 소셜미디어(15.2%), 인터넷이나 포털사이트(15.0%)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12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4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자주 보는 야한 영상물 콘텐츠는 32.7%가 ‘음악쇼’를 꼽았고 다음으로 뮤직비디오(24.6%), 영화(20.1%) 순이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01-3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