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직구 ‘사상 최다’…의류·건강식품·신발 순

작년 해외직구 ‘사상 최다’…의류·건강식품·신발 순

입력 2015-04-02 15:51
수정 2015-04-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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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53만건으로 전년보다 39%↑…미국 직구 73.5%로 가장 많아

작년 해외직접구매로 수입된 물품이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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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검사장에 쌓인 해외직구 물품들
세관검사장에 쌓인 해외직구 물품들 미국 내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28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세관검사장에 국내 쇼핑객들이 해외 직접구매로 들여온 물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기간 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에서 직접구매한 물건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다음 주부터는 평소에 비해 통관 물량이 30~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2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작년 해외직구로 수입된 물품은 1천553만건(15억 4천만 달러)으로 2013년 1천115만건(10억 4천만 달러)에 비해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직구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357만 9천건이었던 해외직구는 2011년 560만 2천건, 2012년 794만 4천건 등으로 해마다 40∼50%대 성장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296만건(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식품 211만건(14%), 신발 204만건(13%), 기타식품 169만건(11%), 화장품 167만건(1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통한 직접구매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 1천142만 2천건(73.5%), 중국 169만 7천건(10.9%), 독일 83만 9천건(4.1%), 홍콩 56만 8천건(3.7%) 순으로 많았다.

가격대를 살폈을 때 50∼100달러짜리가 576만 4천건으로 37%를 차지했다.

100∼150달러 물품은 415만 5천건(27%), 50달러 이하는 388만 5천건(25%)을 차지했다.

이처럼 해외직구 물품이 급증한데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제한되면서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도 큰 폭으로 늘어 작년에 약 70만건이 발급됐다. 이는 2013년보다 4천241%나 늘어난 수치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수입통관 시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관세청에서 인증해 제공하는 부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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