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사 임협 타결…기본급 2만3천원 인상

현대삼호중공업 노사 임협 타결…기본급 2만3천원 인상

입력 2015-10-09 15:45
수정 2015-10-09 15: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현대중공업그룹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노조는 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로 임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519명 가운데 2천115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59.2%인 1천603명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14차 교섭에서 기본급 2만 3천원 인상, 격려금 100%와 150만원 지급, 직무환경수당 도입 등을 합의했다.

직무환경수당은 직무별 작업 난이도와 업무 강도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5천원에서 6만원까지 수당을 차등 지급한다.

노조는 애초 올해 기본급 15만9천900원(8.27%) 인상,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연간 2천억원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한다며 반박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임금교섭 타결로 최근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노사가 한마음이 돼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