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포착된 ‘투명 물고기’의 정체는?

포항 앞바다에서 포착된 ‘투명 물고기’의 정체는?

입력 2016-02-05 22:08
수정 2016-02-05 2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투명 물고기’ YTN
포항 앞바다에서 발견된 ‘투명 물고기’
YTN
포항 앞바다에서 투명 물고기가 포착됐다.

5일 YTN은 경북 포항시 구룡포 바닷속에서 한 스킨스쿠버 강사가 발견해 제보한 투명 물고기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킨스쿠버 강사 이종현씨는 바닷속에서 물 위로 올라가던 중 이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씨는 “처음엔 입도 있고 움직여서 물고기인 줄 알았다가 지느러미가 없어서 해파리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반짝반짝하면서 전기가 흐르듯이 그런 불빛이 나서 전기가 오진 않을까 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인근 해변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는 투명 물고기의 정체는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 마조레’인 것으로 보인다. 살파 마조레는 수온이 낮은 바다에 살며 자신보다 작은 플랑크톤을 주로 먹고 산다. 포식자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젤리 같을 줄 알고 만져봤는데 약간 가죽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다이빙을 20년 넘게 했는데 처음 보는 생물이라 신기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