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축사서 분뇨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돼지축사서 분뇨 치우던 외국인 근로자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남상인 기자
입력 2017-05-28 17:24
수정 2017-05-28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돼지 축사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여주경찰서는 지난 27일 여주시 북내면의 한 돼지축사 아래에 설치된 분뇨처리장에서 분료를 치우던 중국인 A(60)씨와 태국인 B(35)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일하던 다른 중국인 1명도 현장에서 쓰러진 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높이 1.8m의 분뇨처리장에서 일하던 이들이 위쪽 축사에 쌓여 있던 분뇨가 갑자기 쏟아져 기도가 막혔거나 분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