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서울시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 철회 결의안 채택

동대문구의회, 서울시 자치구의원 선거구획정안 철회 결의안 채택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12-18 13:39
수정 2017-12-18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동대문구의회
동대문구의회 지난 14일 동대문구의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이태인 의원(왼쪽)과 이순영의원이 자치구의원정수 및 선거구획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안을 낭독하고 있다. 뒤쪽에는 주 정 동대문구의회 의장.
서울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자치구 의원정수 및 선거구획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자치구의원 선거구 획정 위원회는 지난 1일 ‘자치구별 구의원 정수(안) 및 자치구 의원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각 구 의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의회는 현행 8개 지역선거구에서 각 2명씩 선출하던 것을 4개 지역선거구로 조정해 각 선거구마다 4명씩 선출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전원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근시안적이고,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안 결정”이라면서 비판했다.

동대문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현행 2인 선거구를 4인 선거구로 조정해 표의 등가성을 제고하고 지역선거구 1인당 인구 편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하였다고는 하나 지역선거구의 면적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선거구 획정”이라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선거구 확대에 따라 최대 5개 행정동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하므로 선거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선거구 확대에 따른 지역주민의 증가로 의정활동에 따른 민의 반영에 한계와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