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27)씨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갈산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부평구 갈산동 한 주점에서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신고돼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도 소란을 피우다가 “내가 코로나 환자인데 너도 걸려 봐라”라며 경찰관들에게 침을 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유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가족 진술을 종합한 결과 코로나19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