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가 오늘(7일)부터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폐지한다. 이로써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국내 포털 3사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서 네이트 측은 지난달 30일 공지를 통해 “연예뉴스 댓글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연예인을 응원하는 순기능 외에 역기능을 우려하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 폐지에대해 언급했다.

네이트는 연예뉴스 외에 다른 분야 뉴스에선 댓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지만, 이용자들의 댓글 이력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이용자의 댓글 이력이 나오는 ‘MY 댓글’이 다른 사용자에게 무조건 공개된다. 그동안 네이트에선 댓글 이력 공개 여부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었다. 네이트 측은 “갈수록 댓글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또한 지난 3월부터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뉴스 기사에 쓴 댓글 이력을 공개했다.

다음 또한 지난해 10월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없앴으며, 지난 2월에는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댓글 신고기준에 ‘차별·혐오’ 항목을 추가했다. 또한 ‘덮어두기’와 ‘접기’ 등 댓글 영역의 노출을 관리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