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관심 가져주는 교사’ 가장 좋아해

고교생들 ‘관심 가져주는 교사’ 가장 좋아해

입력 2015-05-13 10:59
수정 2015-05-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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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설문조사…”선생님 존경하면 성적에 좋은 영향”

고교생들은 잘 가르치는 교사보다 관심을 가져주는 선생님을 더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진학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생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교사’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26%, 유머러스한 선생님은 11%였으며, 외모가 좋은 교사는 11%, 상담과 생활지도를 잘해주는 교사는 8%로 나타났다.

싫어하는 선생님으로는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교사’가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편애하는 교사(25%), 잘 가르치지 못하는 교사(18%), 화를 잘 내는 교사(12%), 용모가 단정하지 않은 교사(6%)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에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9% 학생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선생님을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것이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7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친구들과 있을 때 선생님에 대한 호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친근하게 OOO쌤’이라는 대답이 62%로 가장 많았고, ‘정중하게 OOO선생님’이라는 답한 비율은 13%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응답자의 81%는 스승의 날이 ‘의미가 있다’고 답했으며, 38%는 ‘존경하는 선생님을 찾아뵙고 싶어진다’고 답했다.

학교 혹은 학원에서 선생님에게 체벌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7%가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같은 설문조사에서 같은 응답은 각각 82%, 67%였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많은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하고 이는 성적을 올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생님들은 학생 개개인의 학업뿐 아니라 인성과 인생에 더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학생들도 평소에 표현하지 못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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