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부두 내 선박 전력 공급장치 가동해 연료절감·대기질 개선 나서

포스코, 부두 내 선박 전력 공급장치 가동해 연료절감·대기질 개선 나서

김형엽 기자
입력 2024-10-14 11:13
수정 2024-10-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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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선박 육상전원 공급장치 가동 기념식.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박 육상전원 공급장치 가동 기념식.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부두 내 대기 선박을 위한 전력 공급장치를 준공해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일 제철소 내 포항신항 포스코 제품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들을 위한 전력 공급장치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본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선박 육상전원 공급장치(AMP) 본가동 기념식과 함께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및 8개 선사와 선박 육상전원 공급장치 운영 활성화를 위한 MOU까지 체결했다.

기존 포항제철소 내 포항신항 입출항 선박들은 제품 선적을 위한 전기 사용 때 자동차 공회전처럼 선박 엔진을 끄지 않은 채 연료를 소모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선박 엔진을 끈 상태에서도 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했고, 정부와 유관기관, 선사와 협업을 통해 AMP를 설치했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AMP가 선박에 전원을 공급하면 불필요한 선박 엔진을 완전히 끌 수 있고, 미세먼지 저감과 같은 쾌적한 항만 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부소장은 “AMP 본가동을 통해 포항항 제품 부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포항항 대기질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 협조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부두 화물 운송용 장비에 전 세계 최초로 전기구동 차량을 도입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부두 화물 운송용 전기구동 운반 차량 도입을 지속 확대하고, 자율주행 차량 기술까지 도입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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