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북극 찬 공기 내려와
서울 아침 체감온도가 19일 영하 2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유는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이라는 북극의 대기 순환 변동 때문이다.강추위에 올해 한강 첫 결빙. 서울신문DB
강력한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한 탓에 전력 수요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력 수요는 8212만㎾를 기록해 2014년 12월 17일 기록한 8015만㎾를 197만㎾ 경신했다. 추위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전력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전력 공급 능력은 9500만㎾로 1300만㎾ 이상 예비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는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2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북극진동의 영향에 따라 한반도 상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01-20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