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임창용, 시즌 첫 패배

日야구- 임창용, 시즌 첫 패배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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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임창용은 30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경기에 10회초 등판해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폭투로 점수를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임창용은 1패(3승21세이브)째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1로 높아졌다.

2-2로 팽팽하던 연장 10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포수 플라이아웃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4번 타자 구리하라 겐타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5번 마루 요시히로의 타석 때 포크볼을 던지다 폭투를 범하면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임창용은 이후에도 중전 안타와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임창용은 야쿠르트가 연장 10회 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내는 데 실패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이날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이승엽은 타율을 0.204에서 0.205로 약간 올렸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D.J 홀튼의 5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2루 찬스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 속도가 워낙 빨라 2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가 홈으로 들어오기는 무리였다.

이승엽은 7회초에는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T-오카다의 솔로 홈런과 발디리스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선두 소프트뱅크를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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