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

-피겨- 김해진,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 1위

입력 2011-09-08 00:00
수정 2011-09-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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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첫 ISU 주관 대회 선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14·과천중)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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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연합뉴스
김해진
연합뉴스




김해진은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57점에 예술점수(PCS) 22.69점을 합쳐 52.26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커트니 힉스(미국·50.19점)를 2.07점 차이로 제쳤다.

김해진은 첫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과 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고 1.60점이 깎였으나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네 번의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는 모두 레벨 3이상을 받아 점수를 쌓았다.

한국 선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나선 것은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 이후 처음이다.

김해진은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유망주다.

그러나 처음 주니어 무대에 진출한 지난 시즌에는 왼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28.75점으로 31명 중 26위에 그쳤다.

김해진은 이날 1위에 오르면서 지난 시즌의 아픔을 훌훌 털어내고 김연아 이후 첫 그랑프리 우승의 가능성을 키웠다.

김해진은 9일 저녁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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