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넥센전 1실점… 8-1 승
박찬호(한화)가 24일 만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주키치(LG)는 개막 8연승의 무한질주를 계속했다. 박찬호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1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2연패의 박찬호는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귀중한 3승째를 챙겼다. 9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최고 구속 147㎞를 찍었고 직구(34개)와 슬라이더(27개)를 주로 구사했다. 한화는 8-1로 압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오늘은 ‘터진’ 날
정근우(SK)가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8회말 만루홈런을 날린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4회에도 2점포를 날려 이날 6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정근우의 웃옷 겨드랑이 속살이 훤히 보여 눈길을 끈다. 통풍을 위해 부러 튼 것이다.
연합뉴스
정근우(SK)가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야구 8회말 만루홈런을 날린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4회에도 2점포를 날려 이날 6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한 정근우의 웃옷 겨드랑이 속살이 훤히 보여 눈길을 끈다. 통풍을 위해 부러 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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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사직에서 KIA를 6-3으로 제압했다. 선발 사도스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믿었던 KIA 선발 윤석민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 갑작스러운 난조로 집중타를 얻어맞고 5실점한 뒤 4회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겨 3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0-1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은 김주찬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와 2볼넷으로 윤석민을 마구 두들기며 5점을 뽑아냈다.
SK는 문학에서 정근우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삼성에 11-3으로 대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정근우는 4회 2점포에 이어 8회 생애 두 번째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6타점을 쓸어담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6-11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