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외국인 코치 선임 예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전지훈련을 위해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이 요청한 손연재의 개인훈련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으로나 경비 등에서 하자가 없다고 판단, 9일부터 한 달 동안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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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5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리듬체조 국가대표팀이 요청한 손연재의 개인훈련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으로나 경비 등에서 하자가 없다고 판단, 9일부터 한 달 동안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도록 했다”고 6일 밝혔다.
손연재 측은 협회에 부모가 전지훈련에 동행하는 등의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준비를 함께했던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전지훈련을 하는 동안에는 대표팀 지도자를 통해 연락을 취하면서 선수의 상태를 파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후 선수 관리에 대한 체조협회와 소속사 간 의견차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에 합격하고 해외 훈련 여부도 결정되면서 이제 러시아에서 다음 시즌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체조협회는 손연재와 마찬가지로 개인 전지훈련을 요청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김한솔(강원체중)에 대해서도 13일부터 키르기스스탄에서 훈련하면서 작품을 구상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김지희(43) 리듬체조 국가대표 코치에게는 올해 훈련 기간까지 지도를 맡기고, 이후에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단체전을 대비한 외국인 안무 코치도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를 비롯한 리듬체조 국가대표의 내년 대회 출전 계획에 대해서는 “추후 강화위원회를 통해 규정과 예산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면서 “협회 차원의 대회 파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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