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伊선수 “수아레스 4개월 축구금지는 가혹”(종합2보)

<월드컵2014> 伊선수 “수아레스 4개월 축구금지는 가혹”(종합2보)

입력 2014-06-28 00:00
수정 2014-06-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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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비수 이름을 ‘조르조 케일리니’에서 ‘조르조 키엘리니’로, 마라도나의 국적을 아르헨티나로 바로잡고 기사 뒤에서 2-4번째 문장에 수아레스가 우루과이로 돌아갔다는 내용을 덧붙입니다.>>

우루과이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 왼쪽 어깨를 물린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가 수아레스를 두둔하고 나섰다.

키엘리니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수아레스에 대해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한 처벌은 가혹하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엘리니는 “나는 진심으로 수아레스가 최소한 자신의 팀 동료와는 가까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 선수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루이스와 그 가족들을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 수아레스에 대해 (그의 처벌을) 즐거워하거나 복수심, 분노 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단지 시합에서 진 것에 대해 화가 나고 실망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FIFA의 이런 처벌 조치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징계가 적용됨에 따라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나섰던 수아레스는 짐을 싸고 이날 우루과이로 돌아갔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카라스코 공항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모여 수아레스를 환대했다.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도 공항에 마중갔지만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수아레스를 보지 못하고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세금 회피 혐의로 법정투쟁을 벌이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도 이번 처벌은 부끄러운 징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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