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가상 하구나

설상, 가상 하구나

입력 2015-01-18 23:56
수정 2015-01-19 04: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광기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첫 8위… 유망주 잇단 낭보에 평창 전망 밝아

이광기
이광기
‘금 8·은 4·동 8.’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 대책 보고회’에서 메달 20개를 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밴쿠버대회의 14개(금 6·은 6·동 2)보다 6개나 많다. ‘노메달’인 설상과 썰매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한데 올 시즌 이들 종목 꿈나무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노보드 이광기(22·단국대)는 18일 오스트리아 크라이슈베르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65.75점으로 8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소치 금메달리스트 유리 포드라드치코프(스위스) 등 세계적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이광기는 한국 최초로 10명이 출전하는 결선까지 올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평창 금메달 후보로 지목한 스켈레톤 윤성빈(21·한국체대)은 지난달 20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18일 독일 쾨니히제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13위에 머무는 등 아직 기복이 있지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췄다.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는 월드컵에서 꾸준히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2차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고, 1차와 4차 대회에서는 각 8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21·한국체대)는 지난 10일 월드컵 4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한 계단 더 성장했다. 스켈레톤 이한신(27·강원도청)도 연이틀 메달 행진을 벌였다. 이한신은 18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 합계 1분47초67로 5위에 올랐다. 그는 전날 5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순위를 더 끌어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1-19 27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