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동메달…두 대회 연속 메달

스켈레톤 윤성빈, 월드컵 동메달…두 대회 연속 메달

입력 2015-02-16 08:12
수정 2015-0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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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1·한국체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2015 FIBT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68의 기록으로 23명의 선수 중 3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1주일 전 7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리고 다시 메달을 목에 걸었다.

FIBT는 주관 대회에서 6위까지 메달을 준다.

2012년 본격적으로 스켈레톤 선수 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 처음 월드컵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윤성빈은 벌써 네 번째 메달을 손에 넣는 놀라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2차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썰매 종목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에는 5차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6차 대회 9위로 한 박자 쉬어 간 윤성빈은 이번에는 처음으로 연속 메달을 따내며 안정적으로 세계 정상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했다.

특히 1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린 소치 트랙에서 시상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소치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한 윤성빈은 불과 1년 사이에 메달리스트로 소치 트랙에 돌아왔다.

1차 레이스에서 56초94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전체 3위 기록인 56초44를 기록,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가 합계 1분52초40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1분52초81로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윤성빈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종합 6위의 성적으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 따르면 실격으로 성적을 인정받지 못한 1차 월드컵(4위 기록)이 인정됐다면 3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는 성적이었다.

스켈레톤 대표팀의 조인호 감독은 “장비 코치의 영입으로 기존보다 전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트랙과 아이스 전문가 등을 영입한다면 한층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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