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데뷔 이래 최고성적 공동 21위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 대회 정상에 올랐다.스네데커는 16일(한국시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스네데커는 2위 닉 와트니(미국·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3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네데커는 개인 통산 7번째 PGA 투어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2월 이후 2년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다시 한 번 들어올렸다.
또 2013년 7월 RBC 캐나다오픈 이후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와트니는 찰리 벨전(미국·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으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년 전 스네데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팻 페레스(미국)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김민휘(23)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1위에 올랐다.
2014-2015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9위에 두 차례 오른 것이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친 김민휘는 10번홀(파4)에서 16번홀(파4)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오면서 첫 10위 내 진입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밀려났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