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달라지는 KBO리그…몸집 커지고, 시간 줄이고

[프로야구] 달라지는 KBO리그…몸집 커지고, 시간 줄이고

입력 2015-03-05 13:25
수정 2015-03-05 1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최초로 10개 구단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은 잠실야구장 전경. 2015.2.12  연합뉴스 DB
사진은 잠실야구장 전경. 2015.2.12
연합뉴스 DB
3월 28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로 지난해(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보다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났다.

제10구단 케이티 위즈의 1군 합류가 낳은 결과다.

이에 발맞춰 KBO는 정규시즌 1군 등록 인원을 26명에서 27명(출장 25명 유지)으로 확대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4개에서 5개로 늘렸다.

정규시즌 4위와 5위는 4위 팀이 1승을 안고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4위 팀 구장에서 최대 2경기가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팀은 1승 혹은 1무를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팬 투표로 선발하는 올스타전 베스트 라인업도 11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다.

KBO는 점차 분업화되는 투수 운영에 따라 올스타 선수 선정 시 중간투수 부문을 추가해 베스트12를 선발하기로 했다.

케이티는 합류로 웨스턴·이스턴리그로 펼치던 올스타전 팀 편성도 변경되고, 올스타전 새로운 팀 명칭은 팬 공모를 통해 수렴한 아이디어 중 하나를 선정해 곧 발표할 예정이다.

각 구단 2군과 상무(국군체육부대), 경찰 야구단이 펼치는 퓨처스리그도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2개 리그(북부·남부리그)로 나눠 펼치던 방식이 3개 리그(블루·레드·옐로우리그)로 바뀌며 경기 수도 팀당 96경기, 총 576경기에서 팀당 102경기, 총 612경기로 늘어난다.

리그별로 시상하던 개인 타이틀도 리그 구분없이 통합하기로 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경기 시간은 줄어들 전망이다.

KBO는 ‘경기당 평균 10분 단축’을 목표로 경기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했다.

이닝 중 교체시간을 2분45초에서 2분 30초로, 타자 등장 음악은 10초 내로 줄이기로 했다.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은 타석에 둬야 하고,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 뛰어서 1루로 출루해 1루에서 보호대를 해제해야 한다.

감독이 항의할 때 코치가 동행하는 장면도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사라진다.

KBO는 7일 개막하는 시범경기부터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