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경기장서 실력 입증하길”

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경기장서 실력 입증하길”

입력 2015-03-11 13:14
수정 2015-03-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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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했지만 냉철한 분석 필요…기술 더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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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2015 KFA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로 돌아온 공격수 박주영(30)에 대해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장에서 실력을 입증해주기를 기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2015 KFA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박주영이 새 팀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축하하고 싶다”면서도 “(대표팀 발탁은) 그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해외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박주영은 10일 친정팀인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고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11월 요르단, 이란 원정 평가전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로 돌아와 부활의 기회를 잡으면서 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박주영이 앞으로 경기장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날 파주 NFC에서 아시안컵을 돌아보는 협회의 기술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아시안컵을 돌아본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준우승했지만 냉철하고 비판적인 사고로 부족한 점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오늘 세미나는 단순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영상을 통한 리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먼저 기술적인 부분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5경기 무실점을 하며 수비 조직력에서는 우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진영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거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이후 부진한 모습으로 따가운 시선을 많이 받았는데 아시안컵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부분도 소개했다.

이달 말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계속 이어나가며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면서 “평가전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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