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컵유도] 김재범, 남자 81㎏급 우승…왕기춘 동메달

[여명컵유도] 김재범, 남자 81㎏급 우승…왕기춘 동메달

입력 2015-03-11 15:52
수정 2015-03-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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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 간판스타 김재범(한국마사회)이 2015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 81㎏ 정상에 올랐다.

김재범은 11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재형(용인대)과 접전 끝에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포인트(15점)를 따낸 김재범은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 2차 합계 랭킹포인트 30점으로 81㎏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맞대결이 기대됐던 ‘라이벌’ 왕기춘은 4강에서 이재형에게 안아돌리기 절반으로 물러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유러피언 오픈 소피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곧바로 이어진 유러피언 오픈 로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재범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 상대인 오승재(국군체육부대)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재범은 3회전에서 만난 정해주(포항시청)와 8강 상대인 이홍규(경기대)에게 나란히 지도승을 거뒀고, 4강에서 맞붙은 이승수(국군체육부대)를 업어치기 유효로 따돌리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을 꺾고 결승에 나선 이재형을 상대한 김재범은 팽팽한 접전 끝에 경기 시작 3분 26초 만에 발뒤축걸기로 먼저 유효를 따내는 듯했지만 무효 판정이 나면서 아쉬워했다.

김재범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발뒤축거리로 상대의 중심을 빼앗은 뒤 곧바로 모로돌리기로 이재형을 매트에 꽂고 한판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한(하이원)이 김재윤(용인대)을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남자 100㎏급에서는 조구함(수원시청)이 서동주(경찰체육단)를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김성민(양주시청)이 김수완(남양주시청)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곽동한, 조구함, 김성민은 모두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석권했다.

여자 70㎏급에서는 유지영(경남도청)이 발목을 다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하며 1차 선발전 금메달에 이어 정상 자리를 지켰다.

78㎏급과 78㎏ 이상급에서는 각각 최미영(경남도청)과 김민정(동해시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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