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한·일 V리그 톱 매치] 한·일 통합 챔피언도 OK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4-13 00:06
수정 2015-04-1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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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日챔프 JT 제압

한국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 OK저축은행이 일본 최강 JT 선더스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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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선수들이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챔피언 JT 선더스와의 2015 한·일 V리그 톱 매치 5세트 승기를 잡자 환하게 웃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OK저축은행 선수들이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일본 챔피언 JT 선더스와의 2015 한·일 V리그 톱 매치 5세트 승기를 잡자 환하게 웃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OK저축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끝난 JT와의 한·일 V리그 톱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7-29 25-16 15-13)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시몬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시몬은 4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7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55.26%로 준수했다. MVP로 선정된 시몬은 상금 1000달러를 챙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애초 강영준(12점)을 MVP로 발표했다가 곧 시몬으로 바꿨다. KOVO는 “시몬이 초반에 부진해 강영준으로 정했다가 승부가 갈린 5세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수상자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7점 차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세트 듀스 싸움에서 밀리며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다. 벼랑 끝에 선 팀을 구한 것이 시몬. 4세트 62.5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과시하며 7점을 올렸고,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9점 차로 따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마지막 5세트 막바지에 14-13까지 따라잡혔지만, 상대 센터 마치노 히토시의 서브 범실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상금 1만 달러를 챙겼다.

반면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NEC레드로키츠에 0-3(13-25 14-25 23-25)으로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와 백업 세터 이소정의 부상으로 신예 김하경을 투입해야 했고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톱 매치는 2006년 시작됐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3년 일본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세계선수권 준비 관계로 열리지 않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4-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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