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황제’ 아들 슈마허, 경기 중 사고로 손 골절

‘F1 황제’ 아들 슈마허, 경기 중 사고로 손 골절

입력 2015-06-09 10:56
수정 2015-06-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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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인 아버지를 따라 세계 최고의 레이서를 꿈꾸는 10대 아들이 경기 도중 손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미하엘 슈마허(46)의 아들인 믹 슈마허(16)는 7일 오스트리아 슈피엘베르크에서 열린 F4 경기에 출전했다.

믹이 운전하는 차량은 주행 도중 뒤에서 따라오던 오스트리아 선수의 차량에 부딪힌 뒤 경기장 시설을 들이받았다.

차량이 파손되면서 믹은 경기를 중단했지만 외관상 다친 데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병원에서 오른손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믹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F4는 F1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믹은 지난 4월 F4 대회에서 우승하고 최고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아버지를 기억하는 수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버지 미하엘 슈마허는 F1을 일곱 번이나 제패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2013년 12월 프랑스 알프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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