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한항공 시즌 마지막 맞대결
현대캐피탈 ‘봄 배구’ 희망의 불씨 살릴까
대한항공, 승점 쌓아 ‘선두’ 수성 강화할까
지난 1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득점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허수봉. KOVO 제공
3·1절 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은 봄 배구를 향한 ‘불씨’를 살리고자 한다. 3위부터 6위까지 승점 차가 6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하다.
승점 44(14승17패)로 6위인 현대캐피탈은 3위 OK금융그룹(승점 50·17승14패)을 승점 3 이내로 따라가면 단판 승부의 준플레이오프(PO) 진출도 가능하다.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승점을 쌓으며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외국인 ‘주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31경기 125세트에서 805점을 올렸다. 삼성화재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941득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밀렸지만 아흐메드·허수봉(466득점)·전광인(287득점) 공격력이 살아나면 천하무적이 된다.
지난 1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는 대한항공 정지석.KOVO 제공
그동안 3월 1일에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모두 6번이었다. 현대캐피탈의 성적은 3승3패다.
이번엔 현대캐피탈이 ‘대어’ 대한항공을 잡고 유관순체육관을 승리의 환호성으로 메아리치게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