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발 투수 두 명?…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두 번째로, 투구 수 제한 없다”

LG 선발 투수 두 명?…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두 번째로, 투구 수 제한 없다”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4-10-17 16:26
수정 2024-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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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벼랑 끝에 몰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핵심 불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선발처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로 등판하는 데 투구 수 제한은 없다.

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패만 하면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모두 쓰겠다.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선발 임찬규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외국인 투수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출전한 에르난데스는 7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지면서 1홀드 2세이브 무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염 감독은 지난 8일 kt wiz와 1승1패로 팽팽했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1차전 27개, 3차전 38개를 던진 에르난데스를 “99% 확률로 아끼겠다”고 말했으나 결국 9회 한 타자를 상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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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성주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LG 트윈스 문성주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의 홈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선 개점휴업 상태다. LG가 1, 2차전 모두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면서 에르난데스가 나설 기회가 없었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11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공 16개를 던진 후 5일 동안 쉬었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처럼 던질 수 있다. 벼랑 끝이라 투구 수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원태, 손주영 빼고 모두 출격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임찬규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긴 임찬규는 11일 5차전에서 6이닝 1실점 맹활약하면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팀의 3승 중 2승을 임찬규가 책임진 것이다. 햄스트링을 다친 문성주는 9번 지명타자로 복귀했다. 염 감독은 “100%는 아니지만 70~80%로 뛰면 괜찮을 것 같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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