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미뤄진 1·2위 맞대결…대니 리, 스피스와 붙는다

[2015 프레지던츠컵] 미뤄진 1·2위 맞대결…대니 리, 스피스와 붙는다

심현희 기자
심현희 기자
입력 2015-10-07 23:02
수정 2015-10-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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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포섬 5경기… 나흘간 열전

2015 프레지던츠컵이 8일 포섬 5경기를 시작으로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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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사진 촬영 안돼요”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 안돼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연습라운드에서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8일부터 경기장 안에 카메라의 반입이 금지되며 휴대전화는 들고 들어갈 수 있으나 사진 촬영과 코스 근처에서의 통화는 금지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은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조편성에서 8일 열리는 5개의 포섬 경기 대진을 발표했다. 포섬 경기는 같은 팀의 두 선수가 번갈아 공을 쳐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으로 선수들 간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내셔널팀이 미국팀과의 역대전적 1승1무8패의 열세를 뒤집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포섬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인터내셔널 팀은 2009년 이후 3개 대회 포섬 경기에서 내리 미국팀에 완패했다. 인터내셔널팀은 포섬에서 2009년 4-7, 2011년 3-8, 2013년 4.5-6.5로 각각 패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 우선권을 가진 대진 발표에서 미국팀의 제이 하스 단장은 첫 조 선수 발표권을 인터내셔널팀에 넘겼다.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 단장은 포섬 매치는 호흡이 중요한 만큼 같은 나라 또는 같은 아시아권 선수들을 같은 조로 편성했다. 첫 대결은 인터내셔널팀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조와 미국팀 버바 왓슨-J B 홈스 조의 대결로 결정됐다. 인터내셔널팀은 201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스콧과 일본의 영건 마쓰야마를 같은 조에 내세웠고 미국팀은 장타자인 왓슨과 홈스를 묶어 인터내셔널팀을 견제했다. 이어 인터내셔널팀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조와 미국팀 맷 쿠처-패트릭 리드 조가 맞붙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짜이디(태국) 조와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 제이슨 데이(호주)-스티븐 보디치(호주) 조와 필 미컬슨-잭 존슨 조,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리슈먼(호주) 조와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가 잇따라 대결한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 2위인 스피스와 데이의 맞대결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장 추천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파트너의 컨디션 난조로 첫날 포섬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부단장은 “배상문과 찰 슈워젤(남아공)이 포섬 파트너였는데 슈워젤이 어제부터 구토 증세를 보여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0-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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