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유료관중 30%감소…출범 2년만에 위기

K리그 챌린지 유료관중 30%감소…출범 2년만에 위기

입력 2015-01-19 08:26
수정 2015-01-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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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 클래식은 5.4% 증가…객단가는 소폭 감소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관중수가 2013년 대비 3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014년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총관중은 22만4천466명으로 경기당 평균 1천2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중 공짜표가 아닌 제값을 주고 입장권을 산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은 594명이었다.

K리그 챌린지가 출범한 2013년에 비해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모두 30% 정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13년 평균 관중수는 1천726명으로 지난해 28.9%가 줄었다. 유료 관중수는 857명에서 30.7% 감소했다.

프로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시작한 승강제가 2년만에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10개 K리그 챌린지 구단의 총입장수입을 총관중수로 나눈 ‘좌석당 실제 수입(객단가)’은 2천435원으로 2013년의 1천983원에서 22.7%나 올랐다.

이는 프로축구에서 ‘악습’으로 지적받아온 ‘공짜 표 뿌리기’가 챌린지에서는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품게하는 대목이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관중수와 객단가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전체 평균 관중은 7천638명에서 7천905명으로 3.5% 증가했으며 유료 관중은 4천822명에서 5천84명으로 5.4% 늘어났다.

객단가는 좌석당 3천708원에서 3천459원으로 6.8% 감소했다. 프로야구의 경우 2013년 페넌트레이스 기준 객단가가 9천125원으로 프로축구와 차이가 크다.

12개 구단 가운데 객단가가 가장 높은 클럽은 FC서울로 6천322원이었으며 전북 현대(4천78원), 인천 유나이티드(3천627원), 수원 삼성(3천262원) 등 순이었다.

객단가가 가장 낮은 구단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좌석당 가치는 926원에 불과했다. 이는 챌린지 10개 구단까지 포함해 순위를 매겨도 가장 낮은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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