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편히 잠드소서...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열려

호국영령 편히 잠드소서...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열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2-12-20 21:33
수정 2022-12-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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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산화했던 호국영령 8인이 영면에 들었다.

육군은 20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을 엄수했다. 대전현충원에는 고(故) 김용일 이등중사(현재 기준 병장), 고 송병선·편귀만 하사(현재 기준 상병), 고 장기수·정준언 일병 등 다섯 용사가 안장됐다. 고 양범석·윤의생·강농원 일병 유해는 유족 요청에 따라 서울현충원에 모셨다.

이들 8명은 유해 발굴 후 유족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를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 고 김용일 이등중사와 편귀만 하사는 9사단 소속으로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 전투 당시 같은 참호에서 전사했다. 고 송병선 하사는 7사단 소속으로 강원 평창군 평창지구(하진부리 부근) 전투에서, 고 정준언 일병은 9사단 소속으로 강원 춘천시 춘천지구 전투에서, 고 양범석 일병은 8사단 소속으로 춘천시 노전평 전투에서 각각 전사했다.

유해 5구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렸다. 유족 및 국방부·보훈단체 관계자,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현충원에서도 김규하 수도방위사령관 주관으로 합동안장식이 열려 호국영웅 3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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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에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육군 제공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안장식에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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