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7년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 7년만에 최고

입력 2010-02-26 00:00
수정 2010-02-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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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두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2천27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4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02년 4분기의 96 이후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황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3월 업황 전망 BSI는 101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하면서 100을 넘어섰다.

생산BSI는 111로 2포인트 올랐으며 신규수주BSI와 가동률BSI는 3포인트와 4포인트 상승한 105와 112를 기록했다.

2월 매출 BSI는 109로 1포인트 올랐다. 수출이 1포인트 올랐으며 내수판매는 2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90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의 채산성BSI는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은 1포인트 상승했다.

인력사정 BSI는 89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이 수치가 100 이하로 하락할수록 인력 부족을 느끼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어서 전월보다 사정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금사정BSI도 89로 3포인트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 부진’이라는 응답이 16.8%로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환율 요인’은 각각 14.6%와 14.5%였다.

비제조업은 업황 BSI가 전월과 동일한 86을 기록했으며 3월 업황 전망 BSI는 91로 4포인트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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