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대기업, 하반기 1만3050명 뽑는다

14개 대기업, 하반기 1만3050명 뽑는다

입력 2010-08-31 00:00
수정 2010-08-3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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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25.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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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2010년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14개 그룹사의 채용규모는 1만 305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그룹사가 1만 385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25.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삼성, LG, 현대기아차 등의 채용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5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3500명을 합치면 올해 채용 규모는 8000여명 수준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사상 최고 이익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면서 인력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입사지원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LG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4100명을 비롯해 경력직 1200명, 기능직 2000명 등 모두 7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1만명을 채용한 LG그룹은 하반기 채용 인원 중 5000명을 올해 안에 입사시켜 올해 입사기준 채용 인원은 당초 계획인 1만명보다 무려 50% 증가한 1만 5000명에 이를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규모를 최종 확정하지 않은 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 고용인원 2500여명에서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 STX그룹과 두산그룹은 각각 1600명과 7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그룹은 8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다음달 6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다.

또 이번 공채와 별도로 상반기에 채용한 인턴사원 650명 중 60~70%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750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고 내부 조율을 통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8-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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