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두산重,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입력 2010-09-02 00:00
수정 2010-09-02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우디서 1조7000억원 규모

두산중공업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으로부터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수주 금액은 14억 6000만달러(약 1조 7350억원)다. 하루 담수 생산용량은 350만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228MIGD(1MIGD는 하루 1만 50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양)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라스아주르 지역에 건설돼 수도인 리야드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향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이 발주할 대형 담수 프로젝트 수주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설계에서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증발방식과 역삼투압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되며 2014년 1월 말 완공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전무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 및 수행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9-0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